선교의 부작용?
*하박국3장 을 보면 하박국 선지자가.
"여호와여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라고 기도하며 17~8 하반 절에 비록
/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 밭에 식물이 없으며
/ 우리에 양이 없으며
/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라며 그분을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은 저에게도 당신에게도 이런 고백을 받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늘
/ 진정 네 환경과 상황이 어렵고 절박하냐?
/ 네가 나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느냐? 라고 늘 물으신다. 그때마다
"예 아버지 저는 기쁩니다" 라고 대답은 하지만 약간의 섭섭함(그 고백을 강제로 얻어 내시려는 것만 같은 하나님에 대한 숨은 작은 섭섭함 같은 것)뭐가 섞여 있는지도 모르는 대답을 한다. 구원의 큰 기쁨은 곱씹게 하시며, 되 새겨 주실 때 그때 뿐 인 것 같지만^^ 그 대답을 꼭 듣고 싶어 하시기에 늘 그럴 상황을 허락하셔서 취하시는 참 꼼꼼하신 욕심 많으신^^ 아버지이시다. 그것이 그분의 사랑이시지만...
*그런데 천사의 입장이나 삼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볼 때 전혀 그렇지 않은 면이 있다. 무좀약의 부작용으로 에이즈를 치료했다는 기사를 일전에 접했는데, 선교사들이 모여 그 얘기를 하다가 제법 많은 것들이 부작용이 작용보다 더 큰 효과를 주기도 한다. 라며, 선교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이 나왔다. 나는 그 부작용이란 말이 또 다른 버금가는 작용이라는 말뜻(副作用)으로 이미 익히 알고는 있었으나 들려지는 느낌으로는 반대되는 작용 즉 不作用 이라는 뜻으로 와 닫기가 일수이다.
*선교의 副작용을 들자면 한정이 없고, 또 다른 不작용을 들자면 또 한정이 없다.
/ 원하지 않았는데 계획하지 않았는데 집이 생기고,
/ 기대하지 않고 기도조차 안했는데 차가 생기고,
/ 생각하지 못하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평강이 있는 삶을 그분께서 허락 하신다는 것이다.
*처음 선교로 나올 때 모든 것, 나의 삶 가운데 내가 의지했던 것, 내가 원하고 기대었던 것, 다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고 나왔기에 주셔도 안 주셔도 감사함으로 모든 것을 감사하며, 말씀처럼 그분으로 인해, 그분의 구원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연습을 하며 살았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제가 뭐 한 일이 있다고
/ 이런 집을 안 주셔도 감사한데,
/ 이런 차를 안 주셔도 감사한데,
/ 이런 맛 있는 것을 안 주셔도 감사한데,
/ 이렇게 많이 안 주셔도 괜찮은데,
/ 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한데....라며 주실 때 마다 더욱 감사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런데 신명기 6장5절 이하에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리하면
/ 내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주시고,
/ 내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 내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얻게 하시며,
/ 내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사
/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신다
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나는
/ 마음은 커녕,
/ 성품도 별로 이제 겨우 그것도
/ 내 힘으로 쪼끔 그분을 사랑하는 척하고, 순종하는 척하며 병아리 눈물 만큼 희생했을 뿐인데, 주님은 나에게 디립다 부으셨다. 그 차고 넘침의 부으심이 내가 보기엔 낭비이심^^ 이 분명하시다.
*선교의 부작용이 오히려 주(主)작용 보다 너무 크다 라는 고백이 나오게 하셨다. 아니 부작용이 주작용(사역에 기름 부으심으로 인한 성령의 열매)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한다. 그렇다면 더 나아가 성품을 다하고 나아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아마 그 부작용은 아니 주작용은 상상을 할 수도 없을것이다. 그분은 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한데 그 주 말씀의 약속을 이뤄 주셨다. 나는 그분의 은혜로 그 두 말씀을 경험했고 누렸다고 감히 말할수 있다. 감사하신 주님.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사랑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사랑을 부어줄 것이니 넘치도록 부어 안겨 주리라.
/ 내가 드린 것(사역지 선교 대상자들에게)은 없는데 그분은 나에게 흔들어 넘치도록 부으셨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