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예배·선교

선교의 숨은 목적

바나바스 2017. 6. 29. 04:33

선교의 숨은 목적

 

선교가서 예배자가 되라.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28:18~20)

 

*그분은 우리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의 죄 성으로 인해 늘 불순종하는 우리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신다. 그런 그분이 우리로

/ 가라 하신다.

/ 제자 삼으라 하신다.

/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신다.

그런데 만약 광야로 가서 고생 좀 하고, 시험 통과 할 때 까지 뺑뺑이 좀 돌아라, 라고 하셨다면, 죽어도 안 가려 할 것이다. 아무도 안 가려 할 것이다. 그러니 최대한 어조를 낮추셔서^^ 말씀 하신 것 같다.

 

*내가 사역하고 있는 이 지역 두두자에 만약 내가 불순종해서 안 왔다면(단지 나의 선택으로 인하여) 우리 이 아이들은 복음을 들을 수 없고 구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라고 내가 생각 한다면 이 내 입장(자기의)에서 해석하는 나쁜 버릇으로 결국은 미혹의 영에 속는 일이다, 결론을 얘기 하자면 내가 아니었더라도 이들은 구원 받았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그분은 이미 그들을 구원 하셨었으며, 내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통해, 그 순종의 사람이 아니었다 한다면, 또 다른 신실한 종을 통해 구원 하셨을 테고, 그의 개인적인 선택이 또 아니라면, 당나귀를 통해서라도 복음을 전했을 것이고, 당나귀도 없어서 안 되면, 돌이라도 들어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을 것이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19:40)

/ 만유의 창조주의 주권(주인되심)과 능력이심.

 

*아마 그분의 재림이 내일인데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이 남아 있다면 돌들이 벌떡 일어나 복음을 전하는 일도 일어 날 것이다. ~ 아직 선교 초년병(2007)의 티를 못 벗은 내가 예수님의 지상 유언의 명령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사실 거기에 포함된 그분의 숨은 다른 목적이 있다고 애써 주장하는 것은 선교를 마음에 결심하게 하신 후, 그 결심을 놓치지 않으시고 집요하게 붙잡아 강권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이다.

 

*그렇지 않고 만약 내가 선교를 오지 않고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나는 나에게 선교할 두두자 아이들을 만나지 못 했을 것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서 그들을 사용하셔서 나를 변화시키는 성령 하나님께 나를 깊이 만지고 고치실 기회를 드리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믿음과 또 나를 속이는 미혹의 수준과 혼미의 계단은 어디쯤에 있는지, 내가 두두자 아이들을 못 만난 만큼, 아니 선교를 결단하지 않은 만큼, 내 몸을 움직이지 않은 만큼 모를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에 있으면서도 몸을 움직였겠지만 선교를 나오는것 하고는 비교 할 수가 없다.

 

*박사학위를 마치며 이제 공부하는 방법과 요령을 조금 알 것 같다.” 라고 한 어떤 분의 말과 같이 선교에 이제 조금 눈이 뜨이기 시작하니까, 그분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에 성령께서 나와 동역하고자 하시는 그분의 의도를 깨달았다. 성령에 대해서 먹통인 나에게 성령께서 친히 광야로 이끄시어, 친히 가르치시며 특히 대적의 시험과 전쟁이 무엇이며, 승리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시며, 성령의 십자가 사역에 대해, 그분의 마음을 부으시며, 이 투박한 질그릇에 그분의 생명과 보화를 채우셨다. 예수님이 본격 사역에 앞서 치렀던 광야 시험 같이...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장롭네" 하며 목에 힘이나 주고 있었을 교만한 나를...

성령 광야학교에서 교수 성령님 한분 모시고 철저한 개인지도로 ^^

 

*정작 내가 선교사로서의 자격이(사실 그분의 대속하심의 은혜로 의롭게 되었기 때문이지만) 있어서 나를 선교사로 허락 하신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부족하고 연약할 뿐만 아니라 사악하고 더러운 자를 이렇게 선교사의 이름을 주시고 높이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그분께 "당신을 위해 살겠습니다" 라고, 그것도 그때의 분위기 때문에 고백한 것, 단지 그것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사실 처음엔 선교사라는 직분이, 호칭이 탐나서 그랬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그것도 직분에 대한 욕심의 연장 이었으며, 온갖 신앙훈련 이수 훈장을 달고자 했던 일에 연장선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 동기가 어떠함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분은 나를,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개개인의 성숙함을 위해 가라 하신다. 그것(영적성숙 - 거룩)은 많은 대가를 지불해도 좋을 만큼 절대 가치가 있는 밭에 감추인 보화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그 밭에 감추인 보화(나에겐 선교)를 보여 주시고 가라 하셨다. 복음 전파는 오히려 부수적인 일이 될 만큼.

 

*그분의 우리를 향한 목적은 선교가 아니었다. 선교를 학습도구로 사용하셔서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로 인도하시기 위한 그분의 깊은 숨은 뜻이 담겨있었다. 직접 순종하여 요단강에 발을 내딛지 않으면 그분의 영광과 능력을 볼 수 없듯이,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여 가지 않으면

/ 볼 수 없고,

/ 만날 수 없고,

특별한 영역의 그분의

\ 영광과,

\ 사랑과,

\ 능력을

/ 체험할수 없다.

/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어떤 것인지를,

/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면서 그분의 마음에 동참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 가르쳐 지키게 하면서 복음으로 구원받고 회복되는 영혼들을 감격으로 보게 하시고,

/ 그분의 영광스런 고난에 참예 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를,

/ 항상 부어주시는 임재하심이 어떤 것인지를...

/ 함께 하시는 내주 동행하심이 어떤 것인지를...

 

*그렇다. 선교의 목적은 예배다. 선교 대상자들을 예배자로 만드는 것이 선교의 목적이다. 그렇지만 선교 대상자들을 예배자로 만들기 전에 선교환경과 선교 대상자들을 사용해서, 피 선교 대상자인 선교사를 참된 예배자로 만드시는 일을 먼저 하신다


*정녕 불순종하던 나를 쓰시기 위해 나를 먼저 선교 대상자로 만드실 수 밖에 없으셨다. 나는 그분에게, 그들에겐 또 하나의 선교 대상자인 것이다. 그분께선 선교지인 두두자에 나를 선교 대상자로 파송하신 것이다. 나는 선교 대상자의 한 사람이었고, 두두자를 선교지로, 선교지 영혼들을 선교사로 사용하셨다. 라고 

한다면 견강부회인가?


어찌하여던 나는 선교사의 직임으로 인하여 참된 예배자가 되었다.

감사하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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