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책망

페르난도 너는 그날을 기억하겠지?

바나바스 2018. 6. 25. 14:38


아바(ABBA)의 76년도 발매작 

페르난도(Fernando) 입니다.



원치 않는 전쟁,

갑작스런 전쟁,

안타까운 전쟁으로 인하여

젊음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청춘의 피를 전쟁터에서 흘리며 죽어갔던 친구 페르난도를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 입니다.


하늘의 별들과 

자네와 나는 자유를 위해 빛났다네....

그래서 후회는 없네,  

또 다시 같은 일을 해야 한다면, 

난 했을걸세 

내 친구 페르난도여...  


오늘은 6.25 발발 68년쨰 입니다.

나는 전후 세대로 전쟁을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 세대들이 치른 희생으로

외국 용병들의 이념을 위한 타국에서의 죽음으로  

내 평생을 자유 대한민국을 누리고 살았습니다.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민족이 죄가 많아 심판과 징계를 받는다면 

그것은 내죄나 마찬가지이고, 내 허물이기에 조국과 동포와 

운명을 같이하려 선교하다 급히 들어왔습니다.




잘했다. 

잘못했다. 를 떠나 

소위 잘 못 가르쳐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이들이 

전쟁을 맞닥뜨려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나의 아들과 딸 그리고 손주들....


그러나 감사한 것은 

그 전쟁을 나는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 전쟁을 나는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기의 마지막 민족과 민족의 전쟁(마24:7)이 될 것이기에

그리고 대량학살의 신무기, 핵전쟁이 될지도 모르기에

전쟁 후 누구라도 페르난도의 그래도 여유를 갖는 회상의 노래는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안한 것은  

그 전쟁의 참상을 보지않고 떠나 갈 자는 떠나 갈 것이고 

나는 분명히 떠나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프라쟈 쇼 윈도우에 고가의 장식품이나 

화려하고 럭셔리한 가구나 

기술이 놀라운 최첨단 전자제품들

스치는 바람조차도 흠집 낼까봐 두려운 외제차들

수십억하는 호화 초대형 아파트....

나는 이런것을 볼 때마다 슬퍼집니다.

이것들을 만들기위해, 갖기위해, 사기위해 

돈벌기에 숨가쁘게 살아 온 동포들이 불쌍하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곧 아무짝 쓸모없는 재가 될 것들이기에 말입니다.


작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