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 신부

신부의 눈물

바나바스 2017. 6. 29. 03:37

'신부의 눈물' 그 의미

 

지난날들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했었었..는지... 또 얼마나 어리석었었는지,

지금 지난 그때를 생각하면 나의 연약함에 혀를 둘린다. ~

그렇다 치면 앞으로 십년 후에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지금 이때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그래서 그분께서 주신 자원, 시간, 사람을 얼마나 낭비 했는지...

그리고 그분 앞에 섰을 때 얼마나 죄송하고 몸둘바를 모를지...

어쩌면 어두운데(낙원 - 연단장)서 이를 갊이 있을 런지...


사도바울선생 조차도 덜^^ 달려갔다고 하셨는데...

한편으론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과 오래 참으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게 되다니...

~ 이것이 사랑의 심판이어라.

 

백번 죽고도 남을 죄와 불순종의 덩어리인 저를 사랑하셔서

지금의 이 자리에서 과거를 보며 후회와 안타까움 그리고 회한과 회개를 하게 하시며,

남은 믿음의 달려갈 길을 보이시고, 권고하시는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21:4)

 

예수님.

내가 한 일은 고작 이 땅에서 주님께서 십자가 희생으로 주신 축복들, 좋으신 주님이 주시고 허락하신 것들이기에, 그것이 고통이었든, 아픔이었든, 기쁨이었든, 주님 안에서 주님을 누리면서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 왔을 뿐인데눈물이라니요, 나의 눈에 눈물이라니요.

예수님께서 닦아주시는, 그것이 고난의 눈물이라니요.

아닙니다

 

예수님~

이 눈물은 내가 이 땅에서 예수님께서 주신 생명과 피 같은 귀한 시간과 자원을 허비하고 남용한 것에 

대한 지독한 후회와 회한으로 인하여 흘리는 회한의 눈물로 역시 나를 위한 눈물일 따름입니다.

예수님께서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하시며 나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안아 주실 때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했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누가 있겠습니까? 나를 포함한 모든 영혼이 다 어두운데서 이를 갊이 있는 회한과 후회의 고통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주님.

 

예수님. 내가 예수님 앞에 섰을 때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볼 수는 있을런지요,

이 땅에서 태양조차 바로 바라볼 수 없을 만큼, 어두운 죄의 골짜기를 기웃거리고, 죄에 길에 서성대며 죄에 흥미를 가지고, 어둠을 사랑조차 했던 내가, 어찌 영광의 찬란한 예수님의 얼굴을 내 눈을 들어 바로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그렇지만 저는 지금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자로 서 있을 수 있는 은혜를 간구합니다.


예수님.

죄송합니다.

저의 눈물이 이 땅에서의 낭비 되어져서 후회스런 삶 때문만이 아니라,

그렇게 나를 사랑 하셨던 분을, 그래서 내가 사랑해서,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분을

만나게 됨으로 인한 기쁨의 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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