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목적

기도는 응답이 목적이 아니다.

 

*축복과 사랑을 베푸시는 것이 그분의 속성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늘 자녀에게 뭘 주시기를, 차고 넘치게 부어 주시기를 원하신다. 당신은 무엇을 얼마나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뭘 달라고 하고 있는 중인가? 우리가 받지 못하는 것은

/ 믿지 않는 것도,

/ 구하지 않는 것도,

/ 그분의 이름으로 구하지 않는 것도,

/ 하나님나라와 의를 위해 구하지 않는 것도

*못 받는 이유들도 되지만, 더 큰 이유는 우리가 구한대로 받으면, 우리가 감당을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받은 것이, 그 당시 좋은 것으로 받았을지라도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 것임이 분명하며,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지게 만들 것임을 이미 알고 계신 것이다.

/ 우리의 마음을 당신에게로 이끄시기 위해서,

/ 우리가 하나님을 찾게 하기 위해서,

/ 우리가 십자가로 나아오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나쁜 것, 심지어는 악한 것, 아니 악한 것으로 보이는 것까지 허락하시고 사용하신다. 사실 구하고 받는 것은 기도의 목적 중에 가장 작은 것(응답)을 이루는 것이고, 그분이 기도를 만드신 진정한 이유는 아버지와 아들간의 친밀한 대화이다.

 

*기도의 목적이 기도로 요구한 무엇을 받는 응답이 아니고 친밀한 대화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당근과 채찍으로 우리를 조종하는 매정한 주인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분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와의 대화와 친밀한 교제일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응답을 주시기를 원하시지만 그 선물이나 물질을 주시기 전에 사랑하시는 자녀를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서로 이야기 하시기를 원하신다. 도시로 유학 보낸 아들을 둔 농촌의 부모들은 아들이 보고 싶어 농사지은 쌀을 와서 가져가라 하신다. 아들은 "돈 보내주세요 여기서 인터넷 주문하면 갖다 줘요" 사실 쌀은 돈을 송금하고 사먹는 게 가장 쉽다. 없으면 굶어죽을 만큼 자녀에겐 귀중한 만나이지만 그분에게는 사실 별 가치 없는 것이다. 그분은 오직 자녀의 얼굴을 보기를 원하신다. 자녀의 얘기를 듣고 싶어 하신다. 기도를 만드신 아버지의 목적은 대화였지 응답이 아니었다. 우리에게 중요한 쌀은, 물질은 사실 그분에게는 중요하지가 않다. 사랑하는 자녀가 목숨 걸 만큼 중요하게 여기니 그분도

"그게 너에게 그렇게 중요 하냐"  라고 안타까이 바라보실 뿐이다.

 

*당신이 기도의 응답을 못 받는 많은 이유들을 열거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당신이 응답을 목표로 하고 기도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받았다 해도 당신이 감당하지 못하고, 불순종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그것은 당신의 유익과 욕심이라면 더 더욱 그렇다. 그렇다. 당신이 응답을 받으려면 응답을 목적으로 기도에 자리에 나아가면 안 된다. 그냥 사랑하시는 아버지 앞에 나아가서 당신의 시간을 바치며 당신의 마음을 열어 드려라.

응답은 이미 기도하는 당신 뒤에 도착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