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비밀·원리

은혜의 현현 (결과가 동기를 정당화 시키지 않는다.)

바나바스 2017. 7. 1. 02:36

은혜의 현현

 

/ 결과가 동기와 과정을 정당화 해 줄 수는 없다.

/ 역시 결과가 동기를 정당화 시키지 않는다.


*어떤 임의의 결과 즉 그분의 선하신 인도하심의 은혜로 어떤 일의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동기나 과정을 정당화 시켜 주지는 못한다. 그 동기와 과정의 정당함을 인정받을 수 없다. 즉 그분의 선하신 인도하심의 은혜가 우리의 잘못된 동기나 과정을 덮으실 뿐이지 그것이 잘된 것이라고, 즉 그분이 원하신 선택과 실행이었다고 정당화시켜 주지는 않는다. 아무도 그렇다고 주장 할 수가 없다.

 

"맥, 참담한 비극에서 놀라운 선을 행했다고 해서 내가 그 비극을 연출했다는 뜻은 성립되지 않아요. 내가 어떤 것을 이용했다고 해서 내가 그 일을 초래했다거나 혹은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 일을 필요로 했다고는 생각하지 말아요. 결국 당신은 나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될 뿐이니까요. 은혜가 꼭 고통의 도움을 받아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예요. 고통이 있는 곳에서 여러가지 색채의 은혜가 발견되는 것 뿐이지요."

/ 오두막의 주인공 맥과 하나님 사이의 대화 내용 중에 하나님의 입장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선(사랑)을 이루시기 위해 모든 것을 사용 하실 수, 아니 생각하신 대로 다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지만, 그분은 우리와 함께, 같이 당신의 선을 이루어 나가시기로 결정 하셨기에 거기에 당사자인 우리의 선택과 유익이 결부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 내가 한 게 뭡니까?  당신이 구원 할 자를 구원하고 유기할 자를 유기시킨 것 아닙니까?" 라는 똑똑한 우리의 질문에 흰 보좌 심판석에서 머리를 끄적이실 수는 없으시지 않는가.


그래서 그분은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시고,

/ 선택한 대로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

/ 그래서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시고 계신다.

/ 아니 선택을 존중까지 하신다.

그러시면서, 우리와 함께 그분의 선을 이뤄 나가시길 원하신다.

 

*우리가 어떤 일에 결과를 볼 쯔음에는 그 결과의

/ 좋고 나쁨,

/ 옳고 그름,

/ 잘 되고 못 됨

등을 많은 기준을 가지고 평가 할 수 있다. 그런데 유독 모인 교회나 성도들의 일에는 소위 은혜롭게 끝나는 일이 적지 않다. 아니 거의 모든 결과가 아주 은혜롭게 끝난다. 물론 교회뿐만 아니라 세상 삶에서도 비일 비재 하다. 왜 그럴까


*교회의 행사인 골프대회나 바자회, 또는 음악회가 은혜스러웠다고 그 행사의 입안, 결정, 계획, 추진이 다 잘 되었기 때문이라고, 정말 그 행사하기를 잘했다고, 심지어는 "그것 보세요 내가 해야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우쭐 해하기도 한다. 그것은 우리를 축복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그분의 속성을 모르기에 하는 소리다.

 

*그분은 우리의 어떠한 선택도 웬만하면 허락하시는 분이다. 물론 악한 범죄나 자살 같은 선택은 미래를 열어보시고 막으시겠지만, 특별한 경우는 빼고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것은 그분의 능력이 아니다. 기본 성품이시다. 자녀를 사랑하시는 기본 성품이시다. 아버지 이시고 주인이신 그분이 자녀인 우리의 악한 선택까지 축복? 하시고 허락하셨다. 그런데 다른 종이, 다른 피조물들이 그것을 좋네, 나쁘네, 가타부타 할 수 없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5:37)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다.

그래서 그분이 우리 안에 오신 것이다.

우리가 그분의 눈으로 세상을 천국을 보게 하시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