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 신부

세상에서 무서운 것들...

바나바스 2018. 6. 15. 10:02

누가 

"세상에서 무서운 것은 모르는 것이고 더 무서운 것은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했다.

지금은 그 말이 공감이 가는 계절이다.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전혀 이해가 안되는 엉뚱한 일을 해놓고 

"나는 모르고 그랬는데..." 라고 한다는 것이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니야~ 나는 모르고 그랬다고~오!"

라고 오히려 "왜 그랬냐" 고 묻는 사람에게 적반하장이다.

모르고 그랬다는데 무슨 말을 하겠는가다.

용서를 받아내기도 용서를 하기도 애매모호한.... 


그래서 

사건의 발단과 과정과 결과의 자초자종을 얘기하고 

"그렇게 하면 다른사람이 어떠 어떠한 피해를 보니까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마라" 라고 하면 

"모르고 그랬는데 왜 그렇게 가르치려 드느냐" 고 

오히려 간섭하지 말란다. 

참~나 기가막혀....

진짜 무섭다. 관계간에 어려움이 정말 무서운거다.


그래서 "너무 모르니 좀 배우고 공부를 하라" 고 하니 

"자기는 그냥 이렇게 살겠다" 

"배울 필요가 없다" 

"내 믿음이 이것 밖에 안된다" 라고 외려 큰소리 치다시피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덮어야 할지...


그래서 

그런 무지와 잘못된 말과 행동, 그리고 잘못된 선택이

내가 익히 경험하고 아는 바대로 '성령의 부재' 나 또는 '불감함' 과 '불순종' 에서 

나오니 분명 믿음이 문제가 있고 그로인한 영혼 사랑과 배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속으로 


역시 믿음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그래서 주님께서 믿음, 믿음 하셨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꼐서 그 상황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다

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누가 모르는 것도 아니데... 


아~ 

이 무너짐....

60여년의 인생여정의 각고끝에 "믿음으로 승리했다" 고, "믿음이 다다" 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믿음을 보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좋은 말로 하자면 안타까워 하면서

"어째서?, 왜  그런 믿음이 없을까??"  하며 한국교회의 신앙교육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또 안타까워 했는데...


믿음의 백전노장인 나에비해 영적원리도 성경지식도 말씀도 잘 모르는 

연약한 한 지체에게 한방 어퍼카트를 먹었는데 거의 케이오펀치 라니....

그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그것으로인한 영혼사랑이 내가가진 믿음보다 

더 중요하고 귀하다고 하시니..... 쩝 


선교를 접고 출국을 준비하던 어느 새벽에 그분이 말씀하셨지

"그래 이제 다 되었다. 이제 너는 나의 사랑만 있으면 된다."  

라고 하시던 말씀이 귓전을 울린다.

    

그래서 믿음위에 소망, 소망위에 사랑 아니 

믿음위에 사랑인가...


주님 사랑은 믿음으로도 안 되나요??

주님 긍휼과 사랑을 부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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